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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더위가 한풀 꺾인 휴일을 맞아
대구 비슬산 일대에서는
산악마라톤과 소싸움 대회가 열렸습니다.
인간은 체력의 한계에 도전하고,
전국에서 모인 싸움소들은
박진감 넘치는 한판 승부를 펼쳤습니다.
도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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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R▶
시원스레 난 비슬산 숲길을 따라
마라토너들이 신나게 달립니다.
힘들지 않은 내리막길에
미소와 여유가 가득하고
신나는 풍물패와 어울려 춤을 추기도 합니다.
하지만 반환점을 돌아가야하는
가파른 오르막에선 뛰는 사람을 찾기 힘든
걷기대회로 변합니다.
조금전 여유는 오간데 없고
지치고 힘든 기색이 역력하지만
결승점을 통과할때의 짜릿함은 단연 최곱니다.
◀INT▶이재종
"산세좋고 경기좋고 날아갔습니다, 갈때는..
올라올때는 저승사자가 앞에 딱 기다리고
있는데 못 뛰겠더라고요"
풀코스를 백 번이나 완주한 베테랑에게도
산악마라톤은 극한의 체험입니다.
◀INT▶안기주/마라톤 풀코스 100번 완주
"K-1(이종격투기)보다 어렵습니다.
K-1,프로복싱 출신인데 그것은 둘 중 하나가
쓰러지면 그만인데 혼자 싸움이고 끝까지
가야하기때문에 진짜 어렵습니다."
산 아래에선 전국에서 모인 100여마리 싸움소가
박진감 넘치는 한 판 승부를 펼칩니다.
뿔걸이, 들치기, 흔들어치기 등
다양한 기술과 팽팽한 긴장감..
그리고 맛깔스런 해설이 더해져
재미는 배가 됩니다.
◀SYN▶
"오늘 소들은 싸움 하지 마라고 할 정도로
합니다. 흔들어치기 들어가고 있는 독도"
휴일을 맞아 몰려든 구름관중도
소싸움의 매력에 흠뻑 빠져듭니다.
◀INT▶김중건
"소싸움은 박진감있고 남성적인 경기라서
좋아요"
본격적인 가을의 문턱에 접어든 휴일,
기세 꺾인 더위처럼 마음도 시원한
하루였습니다.
MBC뉴스 도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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