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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사상 최악의 정전 사태로 인해
시민 불편도 컸지만,
기업들의 피해도 만만치 않습니다.
그런데, 대기업은 별 피해가 없는 반면에
중소기업은 큰 피해를 봤습니다.
여] 대기업처럼
송전 제한 대상에서 제외되지도 못한데다,
비상 발전시스템도 갖추지 못해
갑작스런 정전에 속절없이 당해야만 했습니다.
서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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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의 한 농공단지에 있는 이 업체는
예고 없는 정전 사태에
한바탕 전쟁을 치렀습니다.
정전으로 원료인 납이 굳어버려
다시 녹여 라인을 돌리는데만
3시간을 날려보내야 했습니다.
조립과 성능 검사 중이던
200대의 TV는 라인에서 모두 내려
처음부터 다시 검사와 조립을 하느라
늦은 밤에야 퇴근을 할 수 있었습니다.
◀INT▶김병환 사장/농공단지 입주업체
"40분 정도 정전됐는데 그걸 새로 복구하고
작업하는데 3시간 정도의 시간 소요가 되니까 거기에 따른 손실이 발생되죠"
각종 포장용 상자를 만드는 이 업체는
접착 기계가 아예 고장나 버렸습니다.
정전으로 접착제가 굳어버렸기 때문인데
부품을 교체할 때까지는
기계를 쓸 수 조차 없는 상황입니다.
인쇄기 역시 굳어버린 잉크를 손으로 일일이
긁어낸 뒤에야 재가동할 수 있었습니다.
◀INT▶박대금 사장/농공단지 입주업체
"사전예고만 됐으면 기계를 사전에 세척한다
든지 사전준비를 해서 기계가 굳지 않도록 고장이 나지 않도록 사전에 작업을 할 수 있었는데"
(S/U)"중소기업이 밀집해있는
농공단지는 단지 전체가 정전이 되는 바람에
특히 피해가 집중됐습니다"
송전 제한 대상에서 제외된 대기업과는 달리
중소기업 특히 농공단지는 주택가 다음 순으로
송전 제한 대상에 포함됐기 때문입니다.
여기다 대부분의 중소기업에는
비상 발전시스템도 없어 예고 없는 정전 사태가
그야말로 직격탄이 되고 말았습니다.
MBC NEWS 서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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