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R]캠프캐럴서 고엽제 주성분 검출

서성원 기자 입력 2011-09-09 16:55:39 조회수 0

◀ANC▶

고엽제 매립의혹이 제기됐던
캠프캐럴의 지하수에서
실제로 고엽제 성분이 검출됐습니다.

기지에 묻혀있던 화학물질은 30년전에
미국으로 옮겨져 처리된 것으로 확인됐지만,
이런 중대한 발표를 왜 하필
추석을 앞둔 시점에서 하는건지
그 배경이 궁금합니다.

보도에 서성원 기자입니다.

◀END▶

◀VCR▶
고엽제 성분인 2,4,5-T가 검출된 곳은
캠프캐럴 41구역 지하수 관측정입니다.

한국 측 분석 결과에서만 나온 것으로
WHO,세계보건기구 음용수 기준의 50분의 1
수준입니다.

하지만, 공동 조사단은 다른 농약에도
고엽제 성분이 들어있는 만큼 고엽제 매립을
단정지을 수는 없다는 입장입니다.

◀SYN▶옥곤/한·미공동조사단 한국측 단장
"고엽제 드럼통에 의한 것인지 제초제인 농약류로서 사용이 됐던 것인지에 대한 증거자료를
제시하도록 미측에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달말이나 다음달 초로 예정된 토양오염도
조사 결과가 나오면 캠프 캐럴 기지에
고엽제를 매립 했었는지 여부가
보다 명확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캠프 캐럴에 묻혀있던 제초제와 솔벤트를
비롯한 화학물질은
지난 1981년 파내 미국 유타주로 보내
처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SYN▶버치마이어/ 미측 단장
"D구역에 매립돼 있던 배럴이나 토양 등은
다시 특수컨테이너에 담겨져 미국 유타주로
옮겨진 뒤 처리됐습니다"

과거 고엽제를 매립했던 안했던
현재 캠프 캐럴 기지 내에 고엽제가 묻혀
있지는 않다는 뜻입니다.

미측 단장은 170여 명의 관계자와
20여개 기관을 조사한 결과 유타주로 보낸
사실이 확인됐다면서,
옮겨진 화학물질량은 55갤런보다 큰 통
800개 정도라고 덧붙였습니다.

MBC NEWS 서성원입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서성원 seosw@dgmbc.com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