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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고환율, 저금리 정책과
이상기온에 따른 농산물 작황부진 등으로
물가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고 있습니다.
특히 대구·경북지역의 물가상승률은
전국 최고수준입니다.
보도에 심병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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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을 앞두고 장을 보러나온 주부들은
한숨부터 나옵니다.
물가가 천정부지로 뛰고 있기 때문입니다.
◀INT▶형순분/대구시 만촌동
"뭐든지 비싸서 20만원 예상하고 나올 경우
20만원은 어림도 없고 3-40만원은 돼야 됩니다"
◀INT▶김종숙/대구시 평리동
"물가가 배나 올라서 손님들도 2개 살거 1개
사고 손님도 많이 줄었어요 "
대구시와 경상북도는 여러 차례 대책회의를
열고 물가잡기에 나섰지만 역부족이었습니다.
오히려 다른 시·도보다 물가상승률이
더 높았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경북이 123.6, 대구가 122.5로 전달과 비교해
1% 이상 올라 상승률이 전국 최고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와 같은 시기와 비교한 소비자물가지수도 대구가 5.8%, 경북은 5.7%가 올라
전국 평균 5.4%보다 높았습니다.
특히 지난 6월부터 물가에 영향을 많이 미치는 품목을 집중관리해 가격 상승세를 잡겠다며
강한 의욕을 보인 대구시로서는
머쓱한 처지에 놓이게 됐습니다.
◀INT▶황보 란 지식서비스 계장/
대구시 경제정책과
"지역의 절대적인 낮은 물가수준 때문에
상대적으로 기저효과가 발생해서 상승률이
높게 나타난 것으로 생각합니다 "
정부는 미국과 유럽 재정위기로
세계경제가 침체국면을 보이자
물가를 잡기위해 금리를 인상하려던 방침을
포기해 버려 당분간 물가상승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심병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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