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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세계 최초의 '포크레인 드로잉'

윤태호 기자 입력 2011-08-31 18:45:38 조회수 0

◀ANC▶

공사현장에서나 볼 수 있는 포크레인으로
그림을 그린다면 어떨까요?

대구 육상대회를 축하하기 위해
곽훈 화백이 세계 최초로
포크레인 드로잉을 선보였습니다.

이상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거대한 붓을 매단 포크레인,

가로, 세로 5미터의 대형 천 위를
자유자재로 움직입니다.

때로는 굵게, 때로는 가늘게
먹물까지 튀기면서,

사람이 붓을 놀리듯
작품을 만들어 갑니다.

50분만에 '포크레인 드로잉' 작품이
완성됐습니다.

포크레인을 직접 운전한 사람은
대구 출신의 세계적인 서양화가
곽훈 화백입니다.

이 작품을 그리기 위해 중장비학원에서
포크레인 운전 기술을 배우기까지 했습니다.

◀INT▶곽훈 화백/서양화가(대구출신)
"포크레인으로 집을 짓다가 이걸로 뭘 할 수
없을까 생각하다가 실행하게 됐다."

미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곽 화백은
고향인 대구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육상선수권 대회의 성공개최를 위해
포크레인 그림을 준비했습니다.

◀INT▶곽훈 화백/서양화가
"내가 뭘 할 수 없을까 하는 마음에서.."

곽 화백은 포크레인 드로잉 작품을
대구시나 대학에 기증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이상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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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호 yt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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