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R]중소기업청은 대기업 편?

심병철 기자 입력 2011-08-18 16:53:13 조회수 0

◀ANC▶
이마트가 대구 비산점을 창고형 할인매장으로
바꾸는 것이 도매업으로 본격 진출해
중소유통업계에 심각한 타격을 주기 때문에
사업조정이 필요하다는
중소상인들의 요청에 대해
중소기업청이 이마트 손을 들어줬습니다.

지역 중소상인들은 크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심병철 기자입니다.
◀END▶
◀VCR▶
대구시 서구 이마트 비산점

창고형 할인매장인 '코스트코'를 겨냥해
막바지 내부 단장이 한창입니다.

기존 할인점보다 품목 수도 대폭 줄이고
15-20% 정도 싼 값으로 승부를 걸 예정입니다

상호도 '트레이더스'로 바꾸고 개점만 앞두고 있습니다.

지역 중소상인들은
'대수선'을 통한 도매업으로의 사업확장이라며 개점을 막기 위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중소기업청에
사업조정을 신청했습니다.

그러나 중소기업청은 지난 12일
심증은 가지만 물증이 없다는 이해하기 힘든
이유로 신청서를 반려했습니다.

◀INT▶중소기업청 관계자
"지금은 아직 도매업을 하지 않았다.도매업을 하게 되면 사업조정 대상이 될 수 있어"

그러나 이마트 측이 도매업을 하더라도
이미 허가가 난 상태에서는 품목 제한이나
영업시간 단축 등 규제 수단이 제한적이어서
중소상인들의 피해는 불가피합니다.


중소상인들은 중소기업청이 자신들의 정체성을
망각한 채,일방적으로 대기업 편만 든다면서
오는 19일 대규모 집회를 계획하는 등
크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INT▶임재영 이사장/
대구중서부수퍼마켓협동조합
"중소기업청의 이런 처사 참을 수 없다.끝까지
투쟁하겠다"

중소기업청의 비상식적인 판단으로
중소상인들의 생존권이 위협받고 있습니다.

MBC 뉴스 심병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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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병철 simbc@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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