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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가 축제 행사를 무리하게 추진하고
있습니다.
시의회가 승인해주지 않자
다른 예산을 끌어다쓰는가 하면,
예산을 편성조차 하지 않은 채
강행하고 있습니다.
한기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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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성대 앞 잔디 광장에
견우직녀 축제를 위한
무대 설치작업이 한창입니다.
경상북도와 경주시 예산 1억 원이 투입되는
행사지만, 경주시의회의 승인도 받지 않은 채
진행되고 있습니다.
시의회는 이 축제가
이미 다른 지역에서 열리고 있고
첨성대 과학관도 건립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당초 지난해 말 시 예산 7천만 원 전액을
삭감했습니다.
그러자 경주시는 의회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세계문화엑스포 공원의 시범사업비로 책정된
예산을 끌어다쓰면서까지 행사를 강행했습니다.
◀INT▶ 손호익/ 경주시의원
"의회의 예산심의 기능을 무력화하는 처사"
말썽이 일자 경주시는
휴가철 관광객 유치를 위한 축제가 필요해
불가피하게 다른 예산을 전용했다고
해명했습니다.
◀INT▶ 경주시 문화관광과장
"당초 예정했던 추경 예산이 편성되지 않아,
행사 규모 줄여서 추진한다"
경주시는 또
아직 시 예산도 편성되지 않은
'김생 탄생 1300주년 특별전'도
도 예산을 들여 먼저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시의회가 나중에 추경 예산에서 승인해 줄
것이라는 전제 아래 강행하는 것이어서,
독단적이라는 비난을 면하기 어렵게 됐습니다.
S/U] 이번 논란은
가뜩이나 방만하다는 지적을 받아온
자치단체의 축제 행사에
또 하나의 문제점을 던져주고 있습니다.
MBC NEWS 한기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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