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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신천에는 수위를 유지하기 위해서
고무를 만든 보가 설치돼 있죠.
그런데, 갑자기 집중호우가 내리면
오히려 물 흐름에 지장을 주고 있습니다.
여] 재빨리 바람을 빼서
물을 흘려보내야하는데,
이 작업이 더디게 진행되기 때문인데요..
얼마전에는 침수 피해까지 불러와서
시민들의 안전을 위협하기도 했습니다.
그 실태를 도성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지난 금요일 대구 수성구에는
두 시간만에 30밀리미터의 폭우가 내렸습니다.
잠깐 퍼부은 비로
신천둔치 곳곳이 물에 잠겨
주차된 차가 침수 직전까지 갔습니다.
◀INT▶홍광수
"여기 와서 일하러 나가려는데 엄청나게 물이
내려 오더라고요. 물살도 셌고..
겁이 나더라고요. 그 정도 였어요"
갑작스런 폭우 탓도 있지만
평소 일정한 수위를 유지하기 위해 설치한
고무보를 제대로 관리하지 못해 생긴일입니다.
(화면분할)
고무보에 바람을 넣어 물을 가둘 때와
바람을 빼 물을 바로 통과시킬 때를
비교한 모습입니다.
보의 높이에 따라 0.7미터에서
최대 1.9미터까지 수위차가 생길 수 있는데,
신천에만 이런 보가 14개 설치돼 있습니다.
비가 오면 신속히 고무보의 바람을
빼줘야하지만 직원 한 명이 직접 차를 몰고
하류에서 상류로 일일이 수작업을 해야해
평균 두 시간이나 걸립니다.
CCTV 등 실시간 모니터링도 불가능한 상황.
◀INT▶정혁수 신천보운영담당
/대구시 건설관리본부
"개선대책으로 수위계를 설치해 실시간 정보제공을 받아 유지하는 것도 대책이고, 참고용으로
CCTV를 설치하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겠나"
둔치주변 피서객이나 곳곳에 놓인 징검다리 등
안전을 고려해야할 요소들이 많다보니
완전 자동화도 힘든 상황입니다.
S/U]"이 곳 성북교 앞을 비롯해 신천에는
이같은 징검다리가 모두 5개 설치돼 있습니다.
집중호우로 갑자기 물이 불어날 경우 보행자들의 안전이 심각하게 위협받을 수 있습니다."
태풍과 함께
정확한 시기와 양을 알 수 없는 폭우는
철저한 대책 마련만이 피해를 줄일 수 있는
길입니다.
MBC뉴스 도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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