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R]비소 공포 확산

이규설 기자 입력 2011-07-21 19:14:08 조회수 1

◀ANC▶
포항-울산간
고속도로 공사 현장 인근 주민들이
치명적인 독성물질인 '비소'가 함유된 돌이
성토작업에 사용되고 있다며
대책을 요구했습니다.

주민들은 검사 의뢰결과
기준치의 40배에 이르는
'비소'가 검출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이규설 기자가 현장 취재 했습니다.

◀END▶
◀VCR▶
경주시 외동읍 녹동리
포항-울산간 고속도로 공사 현장!

중장비가 분주하게 움직이며
흙과 돌을 부어
노반을 높이는 공사가 진행중입니다.

주민들은 성토 작업에 사용된 돌이
'비소'덩어리 라고 주장합니다.

c.g)비소는 독성이 강한 발암물질로
지금은 농약이나 독약 원료로 사용됩니다.


돌을 수거해 망치로 깨봤습니다.

반짝이는 광물질 조각이 보입니다.

주민들이 울산시 보건환경연구원에
이 광물질에 대한 성분 분석을 의뢰한 결과
kg당 978mg의 비소가 검출됐습니다.

c.g)우리나라 토양 환경기준의 40배에 이르는
엄청난 양입니다.

주민들은 공사 현장 바로 옆에
논·밭이 있어 토양과 식수 오염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INT▶정태식/경주 외동읍 녹동리 주민
"바로 옆이 논인데 어떻게 농사를 짓겠습니까?
지하수도 다 오염됐을거 아니에요?"

스탠덥)이곳 외동읍 녹동리에는
아직 상수도가 들어오지 않아 주민들은
지하수를 식수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당연히 주민들의 우려가 클 수 밖에 없습니다.

성토에 쓰인 돌은 어디서 가져왔을까?

돌을 나르는 트럭을 따라가 봤습니다.

현장에서 1km가량 떨어진 터널 공사현장!

포크레인이 공사 현장에서 나온 돌을
덤프트럭에 옮겨 싣고 있습니다.

여기서 파낸 돌이 고속도로 성토 작업에
사용되고 있는 겁니다.

외동읍 녹동리 일대는 비소 검출 지역!

도로 공사는 환경영향평가를 거쳐
공사를 시작한 만큼 터널에서 나온 골재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지만,
환경단체의 생각은 다릅니다.

◀INT▶김익중 의장/경주 환경운동연합
"주민들이 제시한 결과를 보면
환경영향평가를 잘 못 했거나 아니면 환경평가 자체에 문제가 있다고 밖에 볼 수 없다."

문제가 불거지자 경주시와 도로공사는
현장의 4군데 돌더미에서 시료를 채취해
경북도 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했는데,
다음주쯤 나올 결과에 따라 파장이 예상됩니다.

mbc뉴스 이규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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