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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북부지역 산간마을에 산짐승이
수시로 나타나
농작물에 큰 피해를 입히고 있습니다.
농민들은 농작물 지키기에 안간힘을
쏟고 있지만
속수무책 당하고 있습니다.
성낙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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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의 한 고구마밭.
최근 일주일 사이 멧돼지들이 떼로 나타나
6천 제곱미터가 넘는
고구마 밭이 엉망으로 변했습니다.
맷돼지가 휘젓고 다니면서
고구마를 닥치는대로 먹어 치웠습니다.
◀INT▶이시환 피해농민 -예천군 보문면-
"올 농사 헛 농사 지은 겁니다. 묘목값 올라
700만원 들었는데 묘목값도 전혀 못하지요."
보름 뒤면 시장에 내다팔
여름사과, 아오리가 한창 커가고 있는
사과농원.
멧돼지의 습격을 받아
낮은 곳의 사과는 남아 있는게 없습니다.
사과를 따먹느라 나무가지도 죄다
부러뜨렸습니다.
◀INT▶박삼춘 피해농민 -예천군 감천면-
"위로 올라가면 밑에 하단부에는 (사과) 하나도
없어요. (나무도) 다 부러뜨리고...위쪽으로
올라가면 다 그래요."
농민들은 피해를 막기 위해
어른 키 만한 울타리를 세우고,
퇴치약제에 야간 경관등,
심지어 면사무소의 허가를 받아
올무까지 설치했지만 역부족입니다.
◀INT▶안종한 피해농민 -예천군 감천면-
"(야생동물 들어오지 못하게) 힘들여 가지고
높이 한길 정도 (울타리를) 설치했는데도
들어와 저러니까 농민들은 다 지어놓고 농사
그냥 놔둘 수 밖에 없죠.
지난 해 경북 북부지역 9개 시군에 접수된
피해 신고는 850여건.
이처럼 농작물 피해가
해마다 반복되고 있지만 뾰쪽한 대책이 없어
농민들은 애만 태우고 있습니다.
MBC뉴스 성낙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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