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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포항]새터민의 삶

이규설 기자 입력 2011-07-14 16:37:57 조회수 1

◀ANC▶
요즘 북에서 이탈해온 주민들이
늘어나고 있는데요

지역에 사는 새터민은 얼마나 되고
그들은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

이규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포항 남구의 한 교회 !

북한 이탈 주민, 이른바 '새터민'들이
북의 민요 '노들 강변'에 맞춰
한바탕 춤사위를 벌입니다.
-effect(춤추는 장면 길게)-

흥이 오르자 북에서 예술학교를 졸업한
한 새터민은 tv에서만 봐왔던
북한식 부채춤까지 선보입니다.
-effect(춤추는 장면 길게)-

◀INT▶전하숙/새터민
"북에 있을 때는 이 늙은이들이 오늘처럼
부채춤을 출 수가 없었어요! 거기는
먹고 살아가기도 힘든데 맥이 있어야
부채를 들죠!"

이런 모임이 제법 활성화 될 만큼
지역 새터민 숫자는 급증하고 있습니다.

c.g in)경북에 터를 잡은 새터민은 모두 650명!

포항과 구미가 160명 씩으로 가장 많고
경주와 영천에도 새터민 수십 명이
살고 있습니다. c.g out)

지난해 말 새터민이 2만을 넘어선데다,
매년 3천 명이 새로 넘어오는 것을 감안하면
새터민은 급증할 것으로 보입니다.

정착지를 선택할 수 있는 새터민들이
왜 포항으로 왔을까요?

고향과 비슷해서 온 경우가 가장 많습니다.

◀INT▶허선지/새터민(함경북도 청진)
" 함경북도 바닷가 옆에 살았어요!
청진이란데 거기는 바다도 있고 산도 있고,
여기 위치 보니까 거기와 비슷해요.
거기도 동해안이고, 여기도 동해안이고..."

◀INT▶안시온/새터민(황해도 해주)
"항상 우리는 살면서 토끼꼬리(포항) 라는데는 어떤 사람들이 살고 있는가? 남조선 사람들은 토끼 꼬리에서 뭘 하고 살고 있는가 하는 걸
자꾸 생각하게 되더라구요.."

일자리를 쉽게 구할 수 있느냐 하는 것도
정착지 선택의 중요 기준입니다.

◀INT▶최사라/새터민
"먼저나온(새터민) 선배들이 있잖아요?
선배들이 하는 이야기가 포항에는 포항제철소,
현대제철소 동국제강 그런 회사들이
있기 때문에 남자들은 자기가 노력하면
얼마든지 먹고 산다 그런 소리를 많이
하더라구요!"

새터민들은 정부에서
영구임대아파트를 배정해 줍니다.

집 문제는 해결되지만
기술도 인맥도 없는 새터민들은,
대부분 일용직으로 돈을 벌면서
팍팍한 삶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규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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