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R]대구경북 비 피해 속출

심병철 기자 입력 2011-07-11 23:13:35 조회수 0

◀ANC▶
며칠째 내린 집중호우로 대구경북에서는
비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다행이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대형참사를
부를 뻔한 아찔한 순간도 있었습니다.

보도에 심병철 기잡니다.
◀END▶
◀VCR▶
대구 도심마을 한가운데 물길이 솟아 오릅니다.

여기저기 뻘밭으로 변해버렸습니다.

산에서 흘러내린 토사를 피해 새벽에
주민 수십명이 긴급대피했는데
하마터면 대형참사를 빚을 뻔 했습니다

◀INT▶박용경/대구시 파동
"집사람도 내차에 타라하고 대피시키고 했죠. 앞으로 비가 더 오면 지반이 물러졌으니까
토사가 흘러내릴 가능성이 있죠"

금호강물이 불면서 어제 한때
동촌 일대에 홍수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수위는 홍수 경보 단계 가까이 접근하면서
금호강 인접한 지역 곳곳이 침수됐습니다.

수확을 앞둔 포도밭은 거의 물에 잠겨
한해 농사를 망쳐버렸습니다.

◀INT▶ 현승환/포도재배농민
"누구한테 하소연해야 될지 모르겠어요.
(기자)포도수확은 얼마나 남았나요?
8월되면 나옵니다. 아직 한달쯤 남았죠."

돼지농장도 침수돼 백여 마리가
강물에 떠내려갔습니다.

배수장이 물에 잠겨 무용지물이 되면서
강물이 역류한 탓입니다.

◀INT▶조기수/돼지농장주
"이것을 열어놨기 때문에 이 물이 역류돼서
저기까지 2km되는데까지 올라갔습니다.
내 손으로 내렸습니다. 이 수문을.."

고령군 우곡면 일대 농경지가 물에 잠기는 등
침수피해도 잇따랐습니다.

청도 112.5헥타르,대구 102헥타르 등
대구경북의 피해면적은 320여 헥타르에 이르고 주택은 10여 채가 물에 잠기거나 부서졌습니다.

MBC NEWS 심병철입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심병철 simbc@dgmbc.com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