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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째 내린 비는 곳에 따라
300 밀리미터가 넘게 내리기도 했습니다.
곳곳에서 비 피해가 속출했고
피해집계가 진행돼 나가면서
비 피해는 더 키질 것으로 우려됩니다.
김철우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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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강물이 불면서
동촌 일대에 홍수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수위는 홍수 경보 단계 가까이 접근하면서
금호강 인접한 지역 곳곳이 침수됐습니다.
수확을 앞둔 포도밭은 거의 줄기 끝부분까지
잠겨버렸습니다.
◀INT▶ 현승환/포도재배농민
"누구한테 하소연해야 될지 모르겠어요.
(기자)포도수확은 얼마나 남았나요?
8월되면 나옵니다. 아직 한달쯤 남았죠."
낙동강 수위도 높아지면서
일부 지역에서 침수피해가 발생하고 있고
산사태, 제방유실이 잇따르면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농경지는 청도 108헥타르, 대구 달성 99헥타르,
경산 61헥타르, 그리고
고령 50 헥타르가 침수되는 등
농경지 침수피해가 큽니다.
청도와 예천에서 주택이 한채씩 반파됐고
청도군 청도읍 부야리에서는
부곡지 둑 15미터가 유실됐습니다.
오늘 아침 6시반쯤
대구시 남구 대명동에서 운행하던 택시가
주차해있던 승용차와 화물차를 잇달아
들이받았습니다.
어제는 신대구-부산고속도로에서
화물차가 빗길에 넘어지며
5중 추돌사고가 발생하는 등
어제 오늘 이틀사이 대구·경북 고속도로에서만
10여 건의 사고가 났습니다.
내일까지 비는 최고 150밀리미터가 더 내릴
전망이어서 비 피해는 갈수록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MBC NEWS 김철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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