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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값 폭락 이후 도축마져 어렵습니다
멀리 있는 대규모 축산물 공판장까지
직접 소를 끌고 가지만
홍수 출하로 하룻밤을 꼬박 세워야합니다.
장성훈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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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10시.
국내 최대규모의 김해 축산물 공판장 앞,
어둠을 뚫고 소를 실은 화물차들이
속속 들어옵니다.
S/U) 이렇게 소를 차에 실어 둔 채
이튿날 도축을 기다리는 행렬은 밤사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튿날 새벽, 공판장 일대는
소를 실은 차들로 북새통 입니다.
이런 광경은 요즘 매일 같이 벌어지는데,
소값 폭락으로 홍수 출하가 이뤄지면서
미리 와 대기순번를 받지 않으면
도축조차 하기 힘들기 때문입니다.
소를 싣고 차에서 밤을 새는 일은
이미 일상이 돼 버렸습니다.
◀INT▶신승렬
"소가 울릉울릉 불편, 자다 깨다 잠못잔다"
◀INT▶하종의
"이틀씩 기다리니까 소 도채도 빠지고
등급도 나쁘고 운송비도 더 덜고..."
소값 폭락으로 가뜩이나 힘든 축산농민들은
손해를 보고 팔면서도 하루 이틀씩
밤을 새야 하는 현실이 야속하기만 합니다.
◀INT▶곽종오
"손해를 봐도 사료값을 배겨내지 못하니까
어린 소도 안 내고는 안 된다."
이렇게 어렵게 공판장에 들어간 소들은
계류장에서 다시 하루를 더 기다렸다가
이튿날 도축돼 경매대에 오릅니다.
◀INT▶정성곤 경매사- 김해 축산물 공판장-
"도축 생산물량이 사상 최고치.. 소비부진"
전국의 축산 농민들은 소값이 내린 만큼
정육점과 식당도 가격을 내려 소비를 촉진해
줄 것을 간절히 바라고 있지만,
대다수 정육점과 식당들은 여전히
가격인하 움직임을 보이지 않습니다.
mbc 뉴스 장성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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