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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유가가 치솟고
이상기온으로 농산물 작황이 좋지 않으면서
소비자 물가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고 있습니다.
여] 급기야 대구시가
물가안정 대책을 내놨지만,
외부 요인이 바뀌지 않는 상황에서
얼마나 서민들의 피부에 와 닿을지 걱정입니다.
보도에 심병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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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이 발표한 5월 대구지역
소비자 물가지수는 120.2로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하면 4.5%나 높아졌습니다.
지난해의 인상률 2% 대와 비교하면 두 배 이상
가파르게 물가가 오르고 있는 것입니다.
기준 연도인 2005년이 100인 점을 감안하면
5년새 20% 이상 올랐습니다.
1월부터 5월까지 평균 소비자물가지수는
농수축산물이 13.9% 올라 상승세를 주도했고
공업제품과 외식비가 다음 순 이었습니다
◀INT▶최정애/대구시 장관동
"시장에 가면 만 원짜리 하나로 이것 저것
살 게 많았는데 이제는 쓸데가 없잖아요"
대구시는 오늘 농협과 대구축협,대형유통업체,
음식업중앙회 관계자 등을 부른 자리에서
세 가지 물가안정 대책을 내놓았습니다.
농수축산물 도매시장을 통한 산지 수집 강화와
직거래 장터 확대로 공급량을 늘리고
대형유통업체의 물가안정 지역기여도를 조사해 발표하고,설렁탕과 비빔밥 등 서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외식비도 집중 관리할 계획입니다.
◀INT▶안국중 경제통상국장/대구시
"일괄해서 물가대책을 수립했습니다만 이번에는
타겟 품목별로 전략을 짜는 형태입니다."
공산품 가격인상에 대한 대책도 절실하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INT▶여계원/대구시 하빈면
"농산물은 수요와 공급에 따라 오르락내리락
하지만 공산품은 한번 올라가면 내리지 않고"
대구시가 발표한 물가안정대책이 제대로
작동해서 시민들의 근심을 덜어줬으면 하는
바람이지만 유가를 비롯한 국제 원자재 값이
좀처럼 꺾일줄 몰라 걱정입니다.
MBC 뉴스 심병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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