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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를 검거하려던 경찰관에게
공기총을 쏘고 달아났던 강도 피의자가
닷 새만에 경찰에 잡혔습니다.
보도에 서성원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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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도 피의자 성 모 씨가 모습을 드러낸 것은
오늘 오후 5시 쯤 구미시 선기동의 야산.
자기를 검거하려던 경찰관에게
공기총을 쏘고 달아난 사찰에서
4킬로미터 정도 떨어진 곳이었습니다.
경찰은 초기에는 사찰 인근 산을 수색했지만
찾지 못하자 범위를 넓혀 수색을 하다
닷 새만에 성씨를 발견했습니다.
순순히 체포에 응한 성씨는
산을 전전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INT▶김천경찰서 관계자
"이 능선 갔다가 저 능선 갔다가 그런 식으로
했고요(배 고프면 산 아래로 내려와) 음식을
훔쳐 먹고 해서 신고가 잘 안됐습니다"
성씨는 지난 달 김천의 한 사찰에
훔친 공기총을 갖고 들어가 주지를 협박해
30만원을 빼앗고, 지난 6일에는 사찰 인근에서 자기를 검거하려던 경찰관에게 공기총을 쏘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해
특수강도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입니다.
한편, 경찰은 성씨가 공기총을 갖고 있다는
걸 알면서도 테이저 건 등 간단한 장비만
챙겨 검거에 나섰다가 경찰관이 부상을 당하고 성씨를 놓치는 실수를 했습니다.
또, 상급기관에 뒤늦게 보고를
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을 빚기도 했습니다.
MBC NEWS 서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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