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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자살사이트 만나 4명 동반자살

박재형 기자 입력 2011-06-02 18:28:31 조회수 0

◀ANC▶

경북 성주군에 있는 한 하천변에 세워져 있던
승합차에서 남,녀 4명이 모두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자살 사이트에서 만나
함께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상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오늘 오후 1시 반 쯤
경북 성주군 금수면에 있는 대가천 근처에서
29살 전모 씨 등 남자 2명과
26살 박모 씨 등 여자 2명이
승합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발견당시 차 안에는 연탄이 있었고,
차 문은 모두 닫힌 상태였습니다.

s/u)"남·녀 4명 모두 승합차 좌석에 기댄
상태로 숨져 있었으며, 차 안에는 유서도
함께 발견됐습니다."

◀INT▶이무희/성주군 가천파출소장
"현장 설명..."

이들은 서울에 2명, 대구 1명, 경산 1명 등
다른 지역에 주소지를 두고 있고,
특별한 외상이 없는 점 등으로 미뤄
자살사이트 등을 통해 만나 자살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SYN▶이종근 수사과장/성주경찰서
"엄마도, 자살 사이트 있을 것이라고 그러고. 자살사이트, 포털 사이트에 있지 않습니까?
자살사이트 회원 같아요."

경찰은 이들이 포털 사이트
자살 카페에 가입돼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사이트 가입자와 운영자들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지난 4월 초
충북 제천에서 20~30대 남성 3명이
승용차 안에서 연탄을 피워놓고 숨진 채
발견되는 등 신변을 비관한 나머지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인터넷 자살사이트가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상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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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형 jhpark@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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