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동남권 신공항 무산으로
지역민들이 크게 실망하고 또 안타까워했지만,
중앙언론은 신공항 유치를 염원하는 지역민심을
지역이기주의로 매도해 무시했습니다.
오늘 시민사회단체가 주관한 토론회에서
중앙 언론의 이런 수도권 집중주의가
도마에 올랐습니다.
보도에 심병철 기자입니다.
◀END▶
◀VCR▶
동남권 신공항 사업 무산과 관련한
중앙 지상파 텔리비젼 뉴스를 분석한 결과
보도 건수가 지역방송의 절반에 그쳤고
내용도 수도권 중심이었다는 지적과 함께
지역 의제의 전국화 필요성이 제기됐습니다.
◀INT▶남종훈 교수/
대구가톨릭대 언론광고학부
"지역 미디어를 통해서 지역의 입장을 잘
반영하는 뉴스를 전국적인 방송에 내보내는"
중앙 일간지도 입지평가가 진행 중임에도
신공항 무용론을 적극적으로 전파했고
정부도 이를 근거로 사업을 무산시켰는데
그 뒤에는 수도권 중심주위가 있었습니다.
◀INT▶황종규 교수/동양대학교 행정학과
"정부 자체가 사실은 서울입니다.수도권인거죠
그들의 대변인이지 전국적 대변자로 보기에는
쉽게 납득이 안갑니다."
이 달 초 단수 사태로 구미와 칠곡,김천 지역
주민 50여만 명이 닷새동안 큰 고통을 겪었지만 이를 제대로 보도한 중앙 언론은 없었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특히 중앙과 동아일보는 전국면에는 전혀
보도하지 않았고 조선일보도 한 건만 다뤄
대표적 사례로 꼽혔습니다.
◀INT▶허미옥 사무국장/참언론대구시민연대
"동아일보나 중앙일보 데스크는 이 문제를 그냥
대구경북지역 문제로 보고 있고 수도권 등
정책결정 당사자는 이 문제를 자기 문제로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오늘 토론회는 지방분권운동대구경북본부 등
10개 시민사회단체 공동주관으로 열렸습니다.
mbc 뉴스 심병철입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