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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경북대 법인화 찬반 팽팽

도건협 기자 입력 2011-05-20 15:45:40 조회수 0

◀ANC▶
경북대 법인화 연구결과가
오늘 발표됐습니다.

대학 발전을 위해 법인화를 해야 한다는 것이
대학측의 생각이지만
교수나 학생들의 반대가 만만치 않습니다.

도건협 기잡니다.
◀END▶

◀VCR▶
경북대 법인화 연구단이 발표한 연구결과는
추락한 위상을 끌어올리기 위해서
법인화가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법인화 첫 해인 2013년부터 5년간
7천 600억 원의 국고 지원을 더 요구해
교육과 연구 기반 조성 등에 투자한다는
계획입니다.

등록금도 5년간 동결을 전제로 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학내 의견을 수렴해
법인화 추진여부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INT▶ 장태원/경북대 기획처장
"6월 중 단과대 교수, 직원, 학생에게
연구결과를 보고하고 장단점을 상세하게
검토할 예정입니다."

그러나 재정 확충 전망이 불확실하고
정부 통제와 총장의 독주를 허용해
자율성을 해친다는 비판도 이어졌습니다.

교수회는 법인화는 '관치 공기업'이
되는 것이라며, 현 체제에서
재정 지원과 자율성을 확대하는
자율형 국립대 안을 대안으로 내놓았습니다.

◀INT▶ 김형기/경북대 교수회 의장
"법인화는 경북대와 지역 거점 국립대학의
위상을 떨어뜨린다고 보기 때문에
해법이 아니고..."

75개 과 학생회가 참여한 법인화 반대 공대위는
국고 지원 감소로 결국엔 등록금이
오를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INT▶ 이건구/법인화반대 공대위 위원장
"중장기적으로 더 이상 지방 국립대학이
지방의 우수하지만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이 오는 대학의 기능을 상실할 것."

또 의견 수렴을 위해 이 달 말 쯤
학생 총투표를 실시하겠다며 압박했습니다.

S/U] "법인화는 한번 진행하면
사실상 되돌리는 것이 불가능합니다.

이 때문에 찬성하는 쪽과 반대하는 쪽의 의견이
더욱 팽팽하게 맞서고 있습니다.

MBC뉴스 도건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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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건협 do@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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