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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안동]서현단지 공원화계획 무산

정동원 기자 입력 2011-05-18 17:56:59 조회수 1

◀ANC▶
구제역 첫 발생지, 안동 서현양돈단지에
돼지가 재입식될 전망입니다.

서현단지를 사들여 공원화하려던
안동시의 계획이 사실상 무산됐습니다.

정동원 기자
◀END▶

축사만 40동이 넘는 안동 서현양돈단지.

구제역 첫 발생지에
폐수 무단방류 사례가 끊이지 않았던,
말도 많고 탈도 많은 곳이었습니다.

그런데 최근 서현단지 농장주들이
돼지 재입식을 신청했고
청소 상태를 확인한 결과 세 농가가 통과해
다음달 돼지가 들어올 예정입니다.

주민들은 즉각 반대에 나섰습니다.

와룡면 670가구의 반대 서명을 받아
안동시에 제출한데 이어
주민들이 직접 시청을 찾아 항의했습니다.

냄새때문에 못 살겠다는 겁니다.

◀INT▶주민
돼지 막 키워서 물 퍼내는데 냄새 안 나나?
(냄새, 파리때문에 몸서리 난다니까.)

◀INT▶주민
"여름에는 자식들도 오지마라 그래요. 파리 때문에..."

안동시가 당초 서현단지를 매입해 공원화하기로
하고 농장주들과 잠정 합의했지만
매입 가격때문에 결국 무산됐습니다.

◀INT▶서현단지 농장주
"이게 1,2백만원이면 버리고 갑니다.
뭐하러 욕 얻어먹고 살아요? 나가 죽으란 소리"

돼지를 들인다, 못 들인다...

구제역 사태를 겪고난 뒤
축산농과 마을 주민간의 갈등이
재입식 과정에서 표면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mbc뉴스 정동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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