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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평]지방에 사는 죄

김철우 기자 입력 2011-05-17 17:26:09 조회수 0

정부가 단군 이래 최대의 과학육성 프로젝트인 과학벨트를 대전으로 결정하자,
지역에서는 그만큼 정치논리를 배제해 달라고 했건만 역시나 우려했던 대로 결정이 났다며
대정부 투쟁에 버금갈 정도로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데요.

단식 5일째를 맞는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는
"이런 절박한 상황 앞에서 제 개인의 문제는
하늘에 맡기고 이 문제의 실마리가 보일 때
결정을 내리도록 하겠습니다." 하면서
쓰러질 때까지 단식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어요.

허허, 법대로, 원칙대로 해달라는 요구를
목숨 걸고 해도 들은 척 만척 하니,
지방에 사는 게 죄라면 죕니다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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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우 kimcw@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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