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의 입지 선정은
처음부터 정치적 이유로 정해진 뒤
짜맞추기식으로 결정됐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과학비즈니스벨트 입지 선정 역시
동남권 신공항사업처럼 평가위원회의 채점이
다 끝나기도 전에 대덕 확정설이
여권에서 흘러나온 뒤 오늘 최종 결정되면서
사전각본에 따라 정해졌다는 의혹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연구와 산업기반,정주환경,접근성과 땅 확보
등의 5가지 평가항목도 질적수준 보다
양적수준에 맞춰져 대덕연구단지에 절대 유리해
공정성 논란이 꾸준이 제기돼 왔습니다.
정치평론가들은 이번 결정이
동남권신공항 사업 무산으로
영남권 민심이 크게 요동쳤지만
지난 달 재보선에서 표로 연결되지 않아
정부가 선거 때마다 캐스팅보트 역할을 하는
충청권을 의식했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지금까지 과학정책이
대덕연구단지를 중심으로 이뤄져
이를 기반으로 하는 과학자가 다수인 과학계의 구조적인 문제도 이번 입지결정의
주요 요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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