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해평 광역취수장의
임시 취수보가 유실되면서
경북 구미시와 칠곡군 전역과
김천시 일부지역에
수돗물 공급이 전면 중단돼
50여 만 명의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6시 20분 쯤
경북 구미시 해평면의 광역취수장의
임시 취수보가 붕괴돼
보를 지탱하던 구조물이 유실되면서
오전 7시 반부터 구미시와 칠곡군 전역과
김천시의 절반 정도에 수돗물 공급이
전면 중단됐습니다.
갑작스런 수돗물 공급 중단으로
이 일대 주민 50여 만 명이 식수를
공급받지 못해 휴일인 오늘 하루 종일
큰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또한 구미국가산업단지 2,3,4 공단에도
공업용수 공급이 중단돼
업체들이 조업 차질을 빚을 것으로 우려됩니다
한국수자원공사 구미권 관리단은
굴착기 5대 등 차량 6대를 동원해
복구작업을 펼치고 있지만
복구가 완전히 끝나려면
오늘 자정쯤이나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구미시와 칠곡군은
복구작업이 끝나더라도 취수장에 물을 다시
공급해서 정수하는데 하루 이상 걸리기 때문에 수돗물이 완전히 공급되려면 3일 정도
걸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한국수자원공사측은
이번 사고가 4대강 사업으로
임시 취수보를 만들어서 운영해 왔는데,
보 아래쪽의 유속이 빨라져
지반이 깎이면서 발생한 것으로 보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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