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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안동삼원]포도 동해로 농사망쳐

성낙위 기자 입력 2011-05-05 16:45:04 조회수 1

◀ANC▶
지난 겨울 한파로
포도나무가 동해를 입었습니다.

포도나무가 말라죽어가고 있는데요
농사를 포기하는 농가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성낙위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상주시에 있는 포도밭.

한창 물이 올라야 할 포도나무 줄기가
쩍쩍 갈라져 있습니다.

껍질을 건드리면 쉽게 벗겨지고
나뭇가지는 힘없이 부러집니다.

◀SYN▶포도농사 20년 짓는데
지난 해 같은 해가 없었어요. 처음입니다.

인근의 또 다른 포도밭.

포도나무 어디에도 싹이 튼 모습을
찾아볼 수 없습니다.

보다못한 농민은 결국
애지중지 길러온 나무를 베어내고 있습니다.

◀INT▶신성덕 부회장
-상주팔음산포도작목회-
"(냉해 같으면 싹이 나와) 수확이 적어도
조금씩이라도 (포도) 달리는데, 또 올해 농사 못지으며 내년에라도 볼 수가 있는데
이것은 완전히 고사 이기 때문에 캐내야 되는 그런 형편입니다."

지난 1월 밤과 낮의 기온이 영하로 떨어진
날이 보름 동안 계속되는 등
유례없는 강추위로 포도나무가 얼어 죽었습니다

현재까지 드러난 피해만도
상주 중화지역 전체 포도재배 면적의
절반 이상이 언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S/U)특히 작년에 심어 올해 수확을 기대했던
어린나무는 이처럼 모두 말라죽었습니다.

◀INT▶한상규 -포도재배농민-
"올해 농사 포기한거죠. 올해 (포도)
한 두 알이라도 전혀 달릴 수 없는
그런 상태입니다. 다 죽은 상태이니까요.
고사했습니다. 뿌리까지 다 말라 죽었기 때문에
다른 방법이 없습니다."

피해를 입은 포도나무를 뽑아내고
다시 농사를 시작하려해도 어린나무 구하기도 쉽지 않아 포도재배 농민의 속이
시커멓게 타 들어가고 있습니다.

MBC뉴스 성낙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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