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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자살에 무게..남는 의문

홍석준 기자 입력 2011-05-04 20:31:56 조회수 2

◀ANC▶
50대 남자가 십자가에 못박혀 숨진채 발견된
전례없는 사건이 일어났는데요,

경찰은 2천 년전 예수를 흉내낸 자살로
보고 있는데, 그래도 과연 그런 자살이
가능할지 의문점이 적지 않습니다.

홍석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경찰 통제선 너머로
한 남성이 십자가에 매달려 있습니다.

양손과 발에 못이 박히고 가시관을 써
2천년 전 예수 처형을 연상시킵니다.

S-U] "십자가는 산 정상에서 절벽 아래를
내려다 보는 위치에 세워졌습니다."

경찰은 십자가에 매다는 방법과 순서를
자세히 시간대별로 정리해둔 자필메모를 근거로
일단 자살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SYN▶김용태 수사과장/경북 문경경찰서
"못을 먼저 박아 넣고, 손에 구멍을 내고,
넣었지 않겠느냐...이렇게"

숨진 58살 김 모씨는 평소
예수의 죽음에 관한 얘기를 종종 해왔고,
예수의 등장을 예언한 성경구절을 지니고
있었습니다.

◀SYN▶숨진 김씨 지인
"얘기를 하는데 자기 주장이... 그렇다고
내가 반박하고 싶다거나 그렇지 않으니까
그냥 이야기를 끊고 말을 돌렸죠."

사망 시점도 부활절을 앞둔
지난달 24일 전후로 보입니다.

그러나 나무 십자가에 미리 못을 박고
양 손을 뚫어 끼워넣는게 가능한지,
그 과정의 고통을 견뎌내는게 가능한지는
여전히 의문으로 남습니다.

경찰은 숨진 김씨의
금융거래와 통화내역을 분석하는 한편,
누군가 김씨 자살을 도왔을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하지는 않고 있습니다.

MBC뉴스 홍석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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