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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노인들을 위한 미술치료

정동원 기자 입력 2011-04-28 17:32:35 조회수 2

◀ANC▶
자식을 도시로 떠나보내고 농촌에 홀로 사는
노인들은 정서적 고립감이 클 수 밖에 없는데,

이들을 위한 '미술치료'가 아주 좋은 효과를
보고 있습니다.

정동원 기자
◀END▶

혼자 사는 장금목 할머니.
소일거리를 찾는 것도 일입니다.

◀INT▶장금목(80)
"심심해요. 많이 심심해."

정서적으로 고립된 노인들을 위해
안동시 건강가정지원센터가 내놓은 처방은
이른바 '미술치료'입니다.

그리기나 만들기 같은 미술활동을 하게 하고
이에 얽힌 각자 이야기를 함께 나누는 겁니다.

◀INT▶박대경(69)
"어린이로 다시 돌아가는것 같아 좋더라고요.
이렇게 만드니까"

◀INT▶김근(75)
"토끼.집.나... 토끼해 농사 잘 되길 바래"

먼저 간 남편, 도시에 나가 살고 있는 자식들.

매일 만나는 이웃에게도 속 깊은 얘기를
꺼내지 못했는데 글로 쓰니 후련해집니다.

◀INT▶김기선(70)
"(영감이) 있었으면 내 이 등신같은게
이런 거 하는 거 보고 좋아할텐데 싶지."

크레파스를 처음 잡아본 이도 있을 정도로
미술치료가 낯설고 성가셨지만
이제는 기다려지는 시간이 됐습니다.

◀INT▶현은민/센터장
"프로그램 전후로 자아 존중감을 비교
검사했더니 끝난 후에 점수가 많이 높아져서
노인들의 자아 존중감이 향상됐습니다."

미술치료 효과를 떠나
말 벗과 표현의 장이 마련됐다는 점이
노인들에게는 큰 위안입니다.

mbc뉴스 정동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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