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R]프로야구 경기도중 정전사태로 오늘 이어진 경기

석원 기자 입력 2011-04-18 16:58:34 조회수 0

◀ANC▶
어제 저녁 대구구장에서는
경기 도중 정전사고로 경기가 중단되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펼쳐졌습니다.

석원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END▶


◀VCR▶

전광판에는 8회초 1아웃이 표시되고,
선수들은 어제 경기 상황을 이어 경기를
펼칩니다.

1999년 이후 12년만에 발생한
서스펜디드 경기이자, 조명 문제로는 2번째로
발생한 상황,

◀INT▶ 박석민 선수 / 삼성라이온즈
"공을 잡고, 던질려고 하는데 뭔가 퍽하고,
꺼지더라구요. 뭐지 이러는데.."

◀INT▶ 야구팬
보고 있는데, 갑자기 불이 싹, 다 꺼졌거든요.


10여분이 넘는 시간동안 대구구장은 어둠에
잠겨있었고,

20여분이 넘어서야 어느 정도 야구장은
밝아졌지지만, 끝내 좌측 조명탑은 켜지지
않았습니다.

경기 일시정지 선언까지는 정전 이후 50여분나
걸렸고 팬들은 추위와 어둠속에서 결과를
기다렸습니다.

◀INT▶ 장경미 / 경북 칠곡군
많이 추웠습니다. 어제 많이 추워서 힘들었고
아이들 있으니깐 더 힘들었죠.


공교롭게도 대구구장이 시즌 2번째 만원 관중을
기록한 날 발생한 사고는
변압기 고장 때문이었습니다.

◀INT▶ 서진보 / 대구시 만촌동
"월드컵 경기장 쪽에 (새 야구장을 )짓는다고
하는데 빨리 그게 추진되서 빨리 지었으면
좋겠습니다. (이곳 대구구장은) 오래되고
낡아 선수들이 경기하는데, 안전 문제도 있고."


어제 사고는 야간경기 위주의 경기 편성과
노후한 시설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진척 속도가
더딘 야구장 신축에 대한 부분들을 다시
생각하게 만들었습니다.

S/U)
이번 사고를 계기로 새로운 야구장 신축에 대한
야구팬들의 목소리가 더욱 더 높아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석원입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석원 sukwon@dgmbc.com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