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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의 안일한 교통정책에 약 80억원 예산 낭비

심병철 기자 입력 2011-04-14 11:09:24 조회수 0

대구시가 극심한 교통체증을 빚은
중부내륙고속도로 지선의 확장개통과 관련해
한국도로공사와 사전에 협의한 내용을
지키지 않음으로써 약 80억 원의 예산을
낭비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행정정보 공개를 청구해 관련 자료를 분석한
대구참여연대에 따르면
한국도로공사는 극심한 교통체증이 예상된다며
주변 도시고속도로를 확장하는 방안을 제시해
대구시로부터 약속을 받아냈습니다.

그러나 대구시는 확장공사에 들어가는
180억 원의 예산을 아끼기 위해 28억 원만 들여 기존 편도 2차로의 도시고속도로의 차로를
3차로로 넓히는데 그쳤습니다.

하지만 대구시의 예상보다 극심한
교통체증이 발생하면서 결국
도로공사와 약속한 대로 확장공사를 하면서
중부내륙고속도로 지선의 1개 차로를 빌려쓰는
과정에서 50억 원의 설치·복원비 등의
추가비용이 들어가 78억 원의 예산을
낭비한 꼴이 돼 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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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병철 simbc@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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