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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꽃매미'와 전쟁 시작

홍석준 기자 입력 2011-04-09 16:47:15 조회수 1

◀ANC▶
'꽃매미'라는 곤충이 있습니다.

이름만 예뻤지, 포도나무 수액을
빨아먹어 결국 말라 죽게 만드는
치명적인 해충인데요,

작년에 큰 홍역을 치른 포도농가들이
대대적인 방제를 준비중입니다.

홍석준 기자
◀END▶

◀VCR▶

국내 대표적 포도 주산지인 상주의
포도밭입니다. 나무줄기 아래서 손톱만한
흰색 '꽃매미' 알집이 발견됩니다.

◀SYN▶김종만/상주 모서 꿀봉포도
"비에 안 맞도록, 줄기 밑이나
지주대 밑에 알이 붙어있어."

꽃매미는 나무줄기의 즙을 빨아 고사시키거나,
배설물로 포도알과 잎에 그을음을 일으켜
성장을 방해합니다.

2008년 국내에서 처음 발견되고 불과 3년만에
도내 5천ha 포도밭 전체가 꽃매미 영향권에
들어간 상탭니다.

◀SYN▶포도농민
"작년부터 심했습니다. 저도 포도농사
하면서 처음 봤어요."

지난해 갑작스런 꽃매미의 등장으로 홍역을
치른 경상북도 농정당국은, 관련 회의를
수시로 열며 철저한 방제를 다짐하고 있습니다.

◀SYN▶조무제 과장/경북도 친환경농업과
"알집 상태에서 제거가 제일 좋고 다음은 방제"

(s/u)"알에서 막 태어나, 성충이 되기 전
1~2주가 꽃매미 방제의 적기입니다.
올해는 5월 상순이 여기에 해당됩니다."

지난 겨울 긴 한파의 영향으로,
아열대 곤충인 꽃매미 번식이 다소 주춤해진건
그나마 다행입니다.

◀SYN▶김진규/상주시 농업기술센터
"밀도는 많이 낮아졌는데, 세대가 거듭될 수록
분포면적은 오히려 늘어났다."

경상북도는 다음달부터 포도 주산지의
꽃매미 출현을 수시로 확인하고,

무농약 친환경 포도에 적합한
천적곤충의 연구도 서두르기로 했습니다.

mbc 뉴스 홍석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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