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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안동]수몰마을 보호수 매매 논란

김건엽 기자 입력 2011-04-07 15:46:23 조회수 1

◀ANC▶
영주댐 건설로 수몰되는 마을의 주민들이
450년된 보호수를 매각했습니다.

수몰 이후 향우회 기금으로 쓰기 위해
마을 전체 회의를 열어 결정했는데,
보호수 소유권과 매각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김건엽기자
◀END▶

◀VCR▶
수령 450년짜리 느티나무가 뽑힌 채
대형 트레일러에 실려 있습니다.

나무가 서 있던 땅을 보유한 문중이
자신들의 소유를 주장하며 반출을 막아
마을입구에 멈춰 선 겁니다.

◀INT▶ 송인선 총무/
야성 송씨 현령공파 종회
"땅주인에게 아무런 사전 허락도 없이
특히 또 보호수 입니다."

주민들은 수몰 이후 향우회 기금으로
쓰기 위해 마을회의를 열어 매각을 결정하고
5천만원에 보호수를 팔았습니다.

나무는 마을 공동소유로 매각이 가능한지
사전에 알아보고 취한 조치라고 말합니다.

◀INT▶ 석진영 이장/
영주시 평은면 강동리
"(댐 보상)조사할때 이것 나중에 팔아도
되나 물어봤고 팔아도 된다고 해서 판 거지
촌놈이 보호수를 어떻게 판다고..시 나무면
팔려고 했겠습니까 ? "

소유권 논란과 별개로 보호수 매각은
합법적인 것은 아닙니다.

산림법은 보호수를 허가없이 굴취하는 것을
금하고 있고,댐 건설 고시이후에는
수몰지역내에서는 일체 행위가 제한되기
때문입니다.

◀SYN▶ 수공 영주댐건설단 관계자
"기본적으로 고시가 되면 행위제한이
들어가는게 기본이기 때문에 고시 이후에는
사실은 그렇게(매각)하면 안되는 거죠."

보호수 소유권을 두고 한 문중과
마을주민들간의 분쟁이 벌어지고,
급기야 매각사태까지 빚어졌지만
관리 책임이 있는 영주시는 모든 사실을
알고도 막아내지 못했습니다.
MBC뉴스 김건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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