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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수출을 늘리기 위해
몇 년 전부터 많은 반대에도 불구하고
FTA, 즉 자유무역협정을
잇따라 체결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준비 부족 등으로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습니다.
심병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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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단 생산에서부터 봉제를 거쳐 완제품 옷까지
만들어서 수출하는 대구의 한 중견 섬유업체.
FTA 체결로 도움이 될 것 같았지만
그림의 떡이나 마찬가지였습니다.
원산지가 한국임을 증명해야만 관세 혜택을
볼 수 있지만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INT▶차순자 대표이사/(주)보광직물
"FTA에 대해 잘 아는 사람을 우리가
채용할 수 없으니까"
오히려 수입 원단은 무관세 혜택을 보고 있어
수출을 늘린다는 FTA의 목적이 무색합니다.
65개국에 의자를 수출하는 의자 부품 제조
국내 1위인 대구의 한 업체
원산지 증명을 위한 작업도 끝내는 등
발빠르게 대응해 수출이 20%나 늘었지만
해결해야 할 과제는 여전히 많습니다.
◀INT▶김노수 대표이사/부호체어원
"상대방 국가 홍보 부족으로 관세 혜택 몰라
일일이 알려주고 대응하기에 한계"
CG]대구지역의 경우 아세안과의 무역이 많은데
관세 혜택을 보는 경우는 미미한 수준입니다.//
◀INT▶이종학 통상진흥팀장/대구상공회의소
"아세안에 현재 FTA를 활용한 수출비중은
10%도 안되는 상황"
(S/U) "이런 현실을 타개하기 위해
대구지역 FTA 활용지원센터가
대구상공회의소에 만들어져 본격적인
지원 업무를 시작했습니다."
때 늦은 감은 있지만 지금부터라도
전문가가 많은 미국과 EU와의 FTA 발효에
대비해 철저한 준비가 필요합니다.
MBC 뉴스 심병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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