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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R]농촌 조손가정 급증

김건엽 기자 입력 2011-03-18 15:45:36 조회수 1

◀ANC▶
농촌마을마다 어린 손자,손녀의 양육까지
떠맡고 있는 조손가구가 많습니다.

그런데 소득이 최저생계비에도 못미쳐
경제적 어려움이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건엽기자
◀END▶

◀VCR▶

의성군 단촌면 79살 박모 할머니는
아들이 맡기고 간 손주를 11년째 돌보고
있습니다.

기초수급자로 받는 50만원 남짓한 돈이
수입의 전부입니다.

◀INT▶ 박모 할머니(79세)
"내가 다른데는 못써도 손주 공부하는데는
해줘야지요.여유가 없어요."

[C/G]박할머니네 같은 농촌지역 조손가구는
최근 10년새 5천2백여가구나 늘었습니다.

[C/G]조손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69만 7천원에 불과하고 생활비로
58만 4천원을 쓰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인 가구 최저생계비에도 크게 못미치고
있습니다.

생활고에서 비롯되는 말 못할 고충은
한둘이 아닙니다.

◀INT▶ 박모 할머니(79세)
"집이 허술하다고 학교가서 애들한테
놀림을 받는데요.그게 안됐어..."

조손가구의 이런 어려움은 학력 저하나
자칫 탈선으로 이어질 수도 있어
안전망 대책이 필요합니다.

◀INT▶이경수 중앙가정위탁지원센터 소장
"정서적으로 심리적으로 많이 위축돼 있고
상처를 많이 받았기 때문에 전문적인
상담이나 치료 프로그램을 통해서
이들을 성장시키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한 가정의 문제를 넘어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조손가정을 위한 사회의 관심과
제도적 뒷받침이 마련돼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김건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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