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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도 우체국이 있었습니다.
당시 집배원들은 갓을 쓰고
두루마기를 입은채 배달을 했죠.
이 조선시대 집배원이
지금 100년 이란 시간을 훌쩍 뛰어넘어,
안동 하회마을에서 맹활약 중입니다.
홍석준 기자
◀END▶
effect..."계십니까?"
봄�이 내려 앉은 하회마을을
전통 복장의 집배원이 분주하게 오갑니다.
집집마다 우편물을 배달하고
주인이 없으면 PDA에 기록을 남깁니다.
관광 안내원인가 싶지만, 아직 행랑 가득한
편지들이 갓 쓴 집배원의 발걸음을 재촉합니다.
◀SYN▶ 조경오 조아라/서울시 잠실동
"정말 배달 하세요?
실제 일하시는 줄 모르고 그냥 아르바이트로
옷만 입고 다니시는 줄 알았어요
많이 볼수 있게 주말에 하시면 더 좋겠는데.."
하회마을에선 우체통도
120년전 조선시대 모습 그대롭니다.
우체통 이용이 예전만 못하지만
하회마을에선 남다른 역할도 있습니다.
◀SYN▶김태원 집배원
"외국 우편물이 많습니다."
"주로 어떤 것들인가요?"
"엽서가 많습니다. 엽서"
"관광온 외국 관광객들이 자국으로 보내는 것?"
"그렇죠."
옛 것을 지키는게 얼마나 불편한지를
잘 아는 주민들의 마음에는,
고마움과 미안함이 뒤섞여 있습니다.
◀SYN▶김순화/하회마을 주민
"하시는 분은 불편하겠지만
갖고 있던 걸 그대로 보존하는게
돈도 안들고, 진째배기고, 좋은 것 같아요."
지난해 세계문화유산 등재 이후
하회마을의 가치가 재평가 되고 있는 가운데,
체신당국도 하회마을 활용전에 뛰어든 겁니다.
◀SYN▶김찬수 국장/안동우체국
"하회마을을 브랜드로 한 우체국 쇼핑몰을
통해서 지역특산품을 판매할 기회가(커질 것)"
경북체신청은 하회마을 120가구의 우편함도
전통 이미지에 맞게 교체하는 한편,
지역의 고유 브랜드를 살리는 집배원 마케팅을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MBC 뉴스 홍석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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