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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설로 일주일째 고립된 울진의 산간마을은
워낙 오지여서 제설장비가 들어가지 못합니다.
급기야 군 장병들이 맨손으로 길을 뚫어
주민들을 구조하고 있습니다.
김형일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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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미터 넘게 쌓인 눈더미는
파내도 파내도 끝이 없습니다.
굴삭기조차 들어올 수 없는 오지이다 보니
제설 장비라고는 오로지 삽 한자루가 전붑니다.
S/U] 특공여단 1개 중대 병력이 투입돼도
워낙 많은 눈이 쌓여
꼬박 하루 이틀씩은 걸려야
마을에 길을 낼 수 있습니다.
하루하루 힘겹게 버텨온 칠순의 할아버지는
생필품을 갖고 온
손주같은 장병들이 무척 고맙습니다.
◀INT▶이일섭 (74세)/주민
"여기까지 온다는게 참 어려운 일 아닙니까?
옆에 와서 말 한마디도 고맙고, 음식 라면까지
갖다주니 그보다 더 반가운 일이 어디 있겠어요"
몸이 아파도 눈에 갇혀 병원에 갈 수 없었지만 군의관으로부터 진료를 받자
시름을 덜었습니다.
◀INT▶전노미(82세)/ 주민
"차가 밑에 다녀야 (병원에) 가지, 나는
병원에 계속 꼭 장날마다 가는데, 나 같은
사람을 찾아와서 이렇게 해주니 너무 황송해요"
기록적인 폭설이 내린 경북 울진군에는
고립된 20여 개 마을에 길을 뚫기 위해
군장병 천 5백여 명이
밤낮없이 제설작업에 매달리고 있습니다.
◀INT▶ 장정우 대위 /201 특공여단
◀INT▶ 이수연 대대장 /50사단 울진연대
군장병들의 힘겨운 노력으로
고립됐던 산간마을이 다시
일상을 되찾아가고 있습니다.
mbc news 김형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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