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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4대강 '훼불'논란 "재점화"

홍석준 기자 입력 2011-02-02 18:14:29 조회수 1

◀ANC▶

작년 가을 4대강 공사중에 발파구멍이 뚫린
고려시대 마애불이 발견됐었죠.

정부는, 불상이 묻힌줄 모르고 공사를 하다
빚은 단순 실수라고 해명했었는데요,

사실은 발견 두 달전에 마애불이 있다는
제보가 당국에 접수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홍석준 기자
◀END▶


경북 의성의 4대강 공사현장에서
고려시대 마애불상이 발견된 건 작년 10월.

당시 불상에 뚫린 발파구멍을 두고
불교계 일각에서 고의훼손 의혹이 일자,
자승 조계종 총무원장이 직접 현장을
찾기도 했습니다.

◀SYN▶자승 스님/조계종 총무원장
(작년 10.26일)
"저런 구멍이 나지 않았으면 더욱 좋은 일인데
그나마 이 정도라도 보존된 것을, 일단 우리가
다행스럽게 생각하고..."

정부는 발파 당시 마애불이 묻힌줄 몰랐고
발견직후 바로 공사를 멈췄다고 해명했습니다.

그런데 불상 발견 두달 전인 작년 8월에,
이미 마애불 존재에 관한 제보가
의성군에 접수됐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SYN▶양인석 의성부군수
"(관련) 제보 주민과 계속 접촉중이다.."

당시 의성군 현장조사 사진입니다.

제보자는 지금 발견된 불상에서 왼쪽으로
50미터쯤 떨어진 곳을 지목했을 뿐,
불상의 존재는 구체적으로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공사 관계자는 당시 이런 사실을 전혀
전해듣지 못했다며, 은폐의혹을 부인했습니다.

◀SYN▶전찬건 소장/'D'건설
"우린 전해들은 바 없습니다.. 공사와 무관"

이런 가운데 이달 중순 마애불 앞에서
조계종의 대규모 4대강 법회가 예정돼 있어,
미묘한 파장이 예상됩니다.

MBC 뉴스 홍석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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