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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 관련 업무를 하다
경북에서만 4명의 공무원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동물뿐 아니라 사람까지 잡는 구제역,
언제쯤 끝이 날까요?
정동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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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군청에 고 김경선씨의 추모비가
세워졌습니다.
영양군 7급 공무원으로 구제역 방제근무를 하다
순직한지 벌써 한 달이 지났습니다.
올해 나이 38살.
1계급 특진에 옥조근정훈장까지 추서됐지만
미뤄왔던 결혼을 올해는 꼭 하리라던 자식은
그렇게 황망하게 이별을 고했습니다.
◀SYN▶어머니
"이걸(추모비) 남겨놓고 갔나..."
s/u)"김씨는 한달전쯤 1톤 트럭을 타고
구제역 방역초소에 제설용 모래를 공급하다가
주차된 트럭이 미끄러져 전복되면서
그 차체에 깔려 숨졌습니다."
◀INT▶동료 공무원
"그 날도 주위에 폐 안 끼치게 혼자 나갔다
변을 당해"
상주시청 소속 45살 고 김원부씨도
구제역 관련 업무에 시달렸습니다.
방역초소 근무 중 얼음에 미끄러져
열흘동안 입원치료를 받기도 했고
숨지기 전까지는 밤늦도록 잔무 처리를 하다가
결국 이틀전사흘전 자리에서 일어나지 못했습니다.
상주시청장으로 치러진 장례식에서
그는 중학생 아들 품에 안겨
이승의 마지막 업무를 마감했습니다.
◀SYN▶김은주/미망인
"그동안 수고했어. 잊어버리고 좋은데로 가.
씩씩하게 잘 살아갈께."
구제역 관련 업무로 숨진 공무원은
경북에서만 4명. 전국적으로 6명에 이릅니다.
유산이나 부상을 당한 수많은 공무원에다
수도 없는 매몰 가축을 감안하면
구제역은 가히 재앙으로 기록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정동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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