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도 선임의경들이 후임을 구타한 사실이
적발됐습니다.
대구 달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2일 자체 감찰조사에서
방범순찰대 소속 23살 김모 상경 등 10명이
후임 3명을 때리거나
가혹행위를 한 사실을 적발해
이들을 유치장에 구금하고
해당 소대를 해체하는 한편
52살 강모 경위 등 경찰관 2명에 대해
감독 책임을 물어 감봉 3개월의
중징계를 내렸습니다.
감찰 조사 결과 가해 선임들은
점호시간에 번호를 제대로 외우지 못한다는
등의 이유를 들어 후임들을 때리고
욕설 등을 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와는 별개로 대구지방경찰청은
전·의경 230여 명 가운데
상습적으로 구타를 당했다는
신고가 5건 접수돼
사실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북지방경찰청도 후임 전·의경이
상습적으로 가혹행위를 당했다는
신고가 9건 접수돼 관련자를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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