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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한파 '엎친데' 기름값 '덮쳐'

도성진 기자 입력 2011-01-12 16:55:02 조회수 1

◀ANC▶
도시 서민들 뿐만아니라
농촌의 시설재배농가들도
난방비 때문에 한숨을 쉬고 있습니다.

치솟는 기름값을 감당하지 못해
아예 농사를 포기하는 농가까지
생기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도성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경북 군위군의 한 비닐하우스.

3천 제곱미터가 넘는 넓은 터에서
오이가 자라고 있지만
농민의 표정은 밝지 않습니다.

연일 한파가 기승을 부리고 있지만
기름값 부담에 난방을 충분히 하지 못해
오이의 생육이 늦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INT▶서위순/군위군 군위읍
"일주일에 최소 3번 수확해야하는데 2번밖에
못한다. 기름을 아끼려고 하다보니 어쩔수없다"

이중 비닐하우스에 부직포를 동원해
온도 올리기에 안간힘을 써 보지만 역부족.

자꾸만 치솟는 기름값에
지난 겨울보다 난방비가 30%이상 더 들어
적정 온도를 못 맞추다보니
오이 품질도 갈수록 떨어지고 있습니다.

S/U]"매달 공급되는 면세유의 양은 부족한데
기름값은 계속 오르고, 생산단가가 뛰면서
결국 시설재배작물의 가격상승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때문에 인건비에 난방비를 감당하지 못해
농사를 포기하는 농가가 생기는가 하면
재배작목을 아예 바꾸는 농가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매서운 한파가 엎친데
천정부지 기름값까지 덮쳐
'이중고'를 겪고 있는 농민들..

유난히 혹독한 이 겨울이 가고
따스한 봄이 오길 그저 기다릴 뿐입니다.

◀INT▶
"농사를 지을수록 손해보는 상황..
계절이 바뀌고 봄이 되면 나아질 거란 희망을
갖고 하는거죠"

MBC뉴스 도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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