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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이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면서
육류를 취급하는 식당과 식육점에도
큰 피해가 생기고 있습니다.
구제역 감염에 대한 막연한 우려 때문인데요,
보도에 도성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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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 있는 한우 전문식당.
손님으로 북적여야 할 점심시간이지만
식당이 텅 비어 있습니다.
구제역이 발생한 뒤
손님이 줄기 시작해 예약은 뚝 끊겼고,
가족단위 손님이 크게 줄면서
매출이 반토막 나 버렸습니다.
◀SYN▶식당 관계자
"1월부터는 계속 이렇습니다./절반 이상 매출이
줄었다고요?/네, 다 그렇습니다. 소고기 파는데는 다 그렇습니다."
식육점 사정은 더 심각합니다.
고기로 가득차 있어야 할 냉장고는
물량이 달려 텅 비어버렸고,
손님의 발길도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S/U]"물량공세에 각종 할인행사로 근근히 매출을 유지하고 있는 대형마트와는 달리 이런 동네
식육점들은 매출에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INT▶박대봉/식육점 운영
"요즘 어떤가요?/장사 더 안돼요. 매출이 70% 이상 줄었다고 봐야죠"
구제역에 AI까지 겹치면서
회나 해산물을 파는 식당은
반사 이익을 얻고 있지만
유쾌하지만은 않습니다.
◀INT▶허영열/횟집 운영
"평소 비해 매출이 늘었나요?/한 20% 늘었어요.
/기분 좋으시겠네요?/그런데 저만 기분 좋아서
되겠습니까"
막연한 불안감이
또 다른 피해로 이어지고 있는 상황.
그러나 구제역은 발굽이 둘로 갈라진
동물에게만 발생하는 전염병으로
인체에 무해합니다.
◀INT▶최동학/수의사
"육회를 먹어도 괜찮고 사람은 구제역에 대해
감염 안되기 때문에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
나락에 빠진 우리 축산업을 살리는 길은
예전처럼 고기를 먹는
작은 실천에서 시작됩니다.
MBC뉴스 도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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