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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찬 해풍에도 끄덕없던
포항의 명물 송도 소나무숲이
눈폭탄에는 맥을 못췄습니다.
지난 폭설에 30cm 가까운 가지가 부러지고
가운데가 꺾인 나무도 많습니다.
김병창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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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R▶
발목이 푹푹 빠질 정도의 눈밭에
소나무 가지들이 곳곳에 널부러져 있습니다.
부러지고 찢기고 마치 폭탄을 맞은 듯합니다.
S/U] 작은 나무는 아예 이처럼 허리가
부러져버렸습니다.
중동이 부러진 나무만 수십 그루에 이릅니다.
평생을 소나무숲과 더불어 살아온
인근 주민들도
처음 보는 광경에 놀라움을 금치 못합니다.
◀INT▶ 주민
"자주 오는데 처음 본다"
◀INT▶ 주민
"폭설 때문에 이렇게 부러지다니"
눈의 무게를 감당하지 못해서
마치 활처럼 휘어진 나무도 많습니다.
밑동의 지름이 20cm에 이르는 큰 나무조차
한뼘 이상 쌓인 눈 때문에
가지의 끝부분이 땅과 맞닿아 있습니다.
수십년 이상 세찬 해풍에 맞서
늠름한 자태를 지켜온 포항 송도의 소나무숲이
기록적 폭설은 이기지 못했습니다.
mbc뉴스 김병창...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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