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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R]눈폭탄 맞은 농민의 눈물

이규설 기자 입력 2011-01-05 18:27:47 조회수 1

◀ANC▶
포항지역의 폭설 피해가 심각합니다.

기록적인 폭설로
시금치와 부추 비닐하우스 2천 700여 동이
무너졌습니다.

눈폭탄으로 한해 농사를 망친
농민들의 딱한 사연을
이규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52cm의 폭설이 내린 경북 포항시 동해면에서는
비닐하우스 수백 동이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게 납작해졌습니다.

유복순 씨는 출하를 앞뒀던 시금치를
한 뿌리라도 건질 기대에 밭에 나왔습니다.

하지만, 모두 얼어 버린 시금치를 보고,
절망감에 눈물만 흐릅니다.

◀INT▶유복순/ 시금치 재배농민
"그래도 먹고 살려고 하는데,
하늘이 너무 무심하고, 안울려고 했는데
울며 안된다고 약속했는데.."

남편과 함께 관절염까지 얻어가며 힘들여
비닐하우스를 짓고 자식 뒷바라지를 위해
빚까지 얻어 지은 농사입니다.

◀INT▶유복순/ 시금치 재배농민
"빚도 내고 애들 학자금도 대출해서 사는데
진짜 막막하고 어쩔지 모르겠다."

스탠덥) 눈이 얼마나 많이 왔는지
무릎까지 눈이 푹푹 빠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우스 문은 아예 열리지도 않고 있습니다.

포항지역 비닐하우스 피해는 약 120ha,
피해 금액은 400억 원이 넘습니다.

하지만 농작물 재해보험 대상에서 제외돼 있어,
특별 재난지역 선포 등 대책이 필요해 보입니다.

mbc뉴스 이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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