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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영구임대아파트 보증금 인상에 서민 울상

금교신 기자 입력 2010-12-12 17:03:01 조회수 1

◀ANC▶
우리 사회에서 가장 어려운 서민들이
산다는 영구임대아파트의 보증금과 임대료가
대폭 인상됐습니다.

이 겨울 서민들이 겪고 있는 고통은 헤아릴 수 조차 어렵습니다

금교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END▶
영구임대아파트인 지산 5단지에 사는
71살의 박옥선 할머니..

요즘 18년동안 살아온 이곳에서 쫓겨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밤잠을 이루지 못합니다.

한달 20만원 정도의 연금이외에 수입이 전혀
없지만 기초수급자에서 제외돼 차상위계층으로 자격 변화가 됐다는 이유로 대구도시공사측이
보증금과 월임대료를 20% 이상 올렸기
때문입니다.

◀INT▶박옥선 할머니
우울증이 와서 자지도 먹지도 못하고 그것
때문에 살수가 없어..

이달 말 재계약을 앞두고 기초생활수급자의
경우는 3%, 기초생활수급 탈락자는
최고 30%까지 올라 많게는 162만원의 보증금을 한꺼번에 내야 재계약이 가능합니다.

몇년동안 계속돼 온 불황에 수입이 줄면서
단 돈 만원이 아쉬운 입주민들은
보증금 인상이 서럽기만 합니다.

◀INT▶영구임대아파트 입주민
백만원 넘게 내라고 하니까 너무 당황스럽고
힘들다. 그것도 문제지만 임대료도 그만큼
올리니까..

대구도시공사는 지난 2년간 동결했던
보증금과 임대료를 현실화 한 것이라면서
자격 변화에 따른 임대료 인상은
정부 정책이라고 밝혔습니다.

◀INT▶김재순 주거복지팀장(대구도시공사)
정부지침을 적용해 인상한 것이다, 자격이
변동되는 분들은 우리도 어쩔수 없다

당장 돈 백만원이 없어 정붙이고 살던 집을
이 겨울에 떠나야 할 처지에 놓인 사회적
약자들..

그들을 위한 우리 사회의 안전망은 아직도
너무 허술해 보입니다.

MBC뉴스 금교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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