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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가 쓰레기 매립장 주변 주민들을 위해
수백억 원의 예산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대구문화방송은
이 예산집행을 둘러싼
각종 문제점들을 보도합니다.
오늘은 해외여행이나 다름없는 견학에 매년
수억 원의 세금이 쓰이는 실태를 짚어 봅니다.
도성진 기자가 집중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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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쓰레기매립장이 있는 달성군 방천리 일대.
대구시는 이 주변 주민들에게
지난 2005년부터 해외 견학을
보내주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대만, 홍콩, 일본, 태국을 다녀왔고,
올해는 일본이 목적지였습니다.
지난 4월 있었던 견학 설명회 모습입니다.
일정과 준비물 등 관련 설명을 들으려는
주민들로 강당이 가득찼습니다.
◀SYN▶여행사 직원
"고베 시내로 들어오셔서 메모리얼 파트라든지
고베 야경이라든지 하버랜드라든지 이런
고베 전체적인 시내를 보시게 되겠고.."
이런 관광성 행사에 올해만 3차례로 나눠
420명의 주민들이 다녀왔고,
3억 4천만 원의 세금이 들어갔습니다.
매년 이런 행사가 되풀이되자,
주민 내부에서도 반발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SYN▶대구 달성군 서재리주민
"이건 안된다. 국가의 세금을 이렇게 낭비해서는 안된다.직접영향지역도 아니고 간접영향지역
사람에게..소비성 향락성으로해서 쓰면 안된다"
특히 주민들의 대표기구인
주민지원협의회 위원장은 아예 2주 동안
일본에 상주한 것으로 드러났고,
대구시청 공무원 6명도 함께 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주민들 견학을 안내한다",
"돌발사태에 대비한다"는 똑같은 이유를 대며
관광성 일정을 소화했는데,
이 공무원들을 위해 시예산 660만 원이
지원됐습니다.
S/U]"이렇게 일본을 다녀온 공무원 6명 중
2명은 여행직후인 지난 7월 다른부서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시예산을 소모성 행사에 낭비했다는 지적이 일고 있습니다."
지난 2005년,
쓰레기 매립장확장에 반대하는 주민들을 위해 시작한 해외 견학.
이제는 목적과 방식, 예산집행 과정을
재점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MBC뉴스 도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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