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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청목회 수사 지역정치권에 불똥

도건협 기자 입력 2010-11-05 18:13:44 조회수 0

◀ANC▶
남] 지역 정치권에도 청목회의 청원경찰법
입법 로비 의혹 사건 불똥이 튀었습니다.

여] 검찰이 오늘 경북 칠곡에 있는 한나라당
이인기 의원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했습니다.

도건협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청원경찰법 입법 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북부지검이 오늘 한나라당 이인기 의원을
비롯해 국회의원 11명의 지역구 사무실 등을
전격 압수수색했습니다.

검찰은 회계 담당자 컴퓨터에 저장된
후원금 내역과 후원자 명단 등
컴퓨터 파일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S/U] "검찰의 압수수색 이후
이인기 의원의 지역 사무실은
당직자들이 모두 자리를 비운 채
문도 굳게 잠겨 있습니다."

검찰은 청원경찰 이익단체인 청목회가
청원경찰의 처우개선을 위한
법 개정안을 통과시키기 위해
국회의원들에게 후원금을 보내
로비를 한 혐의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이 의원도 청목회 회원 100명으로부터
천만 원의 후원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이 의원은 법안 통과를 위한
소위원회와 상임위 회의에 참석하지 못한데다
다른 의원들과 달리 후원금이
입법이 끝난 지난 8월에 입금돼
관련이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INT▶ 이인기 국회의원/한나라당
"작년 12월에 법이 통과될 때 후원금이
집중적으로 납입이 됐는데 이 법안 제정과
관련이 있느냐 없느냐 이 문제 아닙니까?
나는 시기적으로 전혀 관련이 없죠."

검찰은 오늘 확보한
서류와 회계 장부를 분석한 뒤
보좌관과 회계 담당자를 차례로 소환하는 등
수사를 확대할 계획이어서
파장이 예상됩니다.

MBC뉴스 도건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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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건협 do@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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