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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세리머니 즐기다..역전패

윤태호 기자 입력 2010-11-04 18:14:59 조회수 0

◀ANC▶
세계 롤러스케이트 대회에서
1위를 달리던 콜롬비아 선수가 결승선을
통과하기 직전 우승 세리머니부터 즐기다
끝까지 최선을 다한 한국선수에게
역전당했습니다

관련 동영상이 인터넷에
공개되면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윤태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콜롬비아에서 열린
세계 롤러 스피드 스케이팅 대회

결승선을 앞둔
콜럼비아선수가 갑자기 두손을 들고 환호합니다

1등을 확신했는지
홈 관중의 환호속에 세리머니를 하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SYN▶와~와~ 콜롬비아 어쩌구 2-3초

하지만 맹렬히 추격하던
한국선수가 극적으로 결승점을 먼저 통과합니다

느린 그림으로 보면 한국선수의 오른발이
세리머니에 빠져있는 콜롬비아 선수보다 먼저
결승선을 지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SYN▶코레아~코레아!~ 2-3초 짧게

◀INT▶이상철(대구경신고)/2만미터 우승
"앞을 보고 타는데, 세리머니를 하고 있는거예요. 그래서 내 스피드로 잡을 수 있겠다.
한번 끝까지 타보자."

◀INT▶김현석 코치/
롤러스케이트 주니어 국가대표팀
"2등을 해도 좋으니까 끝까지 해라, 최선을 다해라, 그 한마디만 하고..역전해서 이긴 게 더 기분이 좋았다."

(S/U)"2만 미터에서 극적으로 우승을 차지한
이상철 선수는 5천미터 계주와 만 미터에서도 우승을 차지해 대회 3관왕에 올랐습니다."

동영상이 인터넷에 공개되면서
콜롬비아 선수는 '멍청한 스케이터'로 곤욕을 치뤘고, 반대로 이상철 선수는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것도 실력이라며 역전의 영웅으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습니다.

MBC뉴스 윤태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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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호 yt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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