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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불법 복권 영업 베트남인 일당 검거

권윤수 기자 입력 2010-11-04 15:57:28 조회수 0

◀ANC▶
베트남 현지의 인터넷 복권 사이트를 이용해
수십억 원대의 불법 복권 영업을 한
베트남 인들이 무더기로 검거됐습니다.

권윤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END▶

◀VCR▶
베트남 현지에서 운영되는
인터넷 복권 사이트입니다.

무작위로 뽑히는 최대 다섯 자리 번호 가운데
맨 뒤 두 자리를 맞히는 사람에게
배팅 금액의 최고 70배를 지급합니다.

28살 A씨 등 국내 베트남인 110여 명은
지난 2008년 말부터 이 사이트를 이용해
투자금이 70억 원에 달하는 불법 도박 영업을
해오다 경찰에 잡혔습니다.

대부분 공장 근로자나 불법 체류자이고
전국 총책과 지역책으로 알선만 해주며
수수료를 챙긴 사람도 있습니다.

◀INT▶불법 도박 영업 알선책
"작년 7월부터 시작했고 처음에 불법인 것
몰랐는데, 한국에 와 예전 친구들이 같이
하자고 해서 하게 됐다."

빚을 내 도박을 하다가
사람을 납치해 폭행하고 돈을 뜯어내는
제 2의 범죄를 저지르기도 했습니다.

◀INT▶양진봉 경감/경북지방경찰청
"강도상해 피의자들 중에 로또 도박 중간알선책
수배자가 한 명 포함돼 있다."

지난 해 7월에도 같은 수법으로
불법 도박을 한 베트남인들이 검거되는 등
비슷한 사건들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S-U)"경찰은 재미로 돈을 건 사람들까지
포함하면 전국 베트남 근로자의 3분의 1가량이
복권에 관여한 걸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권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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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윤수 acacia@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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