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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가을 들어 처음으로
흑두루미떼가 경북 구미 해평습지를 찾았습니다
그러나 4대강 공사 때문에
철새들의 쉼터가 심하게 훼손돼
자칫 흑두루를 비롯한 철새를
더이상 보지 못하게 되는게 아닌가 우려됩니다
도건협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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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기념물 흑두루미 40여 마리가
낙동강 옆 모래사장에서 지친 날개를 추스리고 있습니다.
지난 해보다 일주일 가량
빨리 온 셈인데, 앉는 자리가 예년과 달라졌습니다.
◀INT▶ 김일두/구미시 조수보호원
"보통 이쪽으로 취수장 앞으로 많이 앉았는데
(하중도쪽 말입니까?)
지금은 공사관계로 이쪽으로는 못 앉고.."
<화면분할>
넓은 모래톱과 얕은 물이 있어
철새들이 가장 많이 찾던 강 가운데 섬에서는
굴삭기가 굉음을 내며 모래를 퍼내고,
덤프트럭이 쉴새 없이 모래를 실어 나릅니다.
S/U] "지금 제 뒤로 보이는 강 가운데 섬이
철새들이 쉬어가는 쉼터 역할을 하는 곳입니다.
그러나 준설작업이 진행되면서
원래 모습을 찾기 힘들 정도로 심하게 훼손됐습니다."
철새들이 먹잇감을 구하는
강 주변 농경지는 사막처럼 변했습니다.
◀INT▶ 김경철 사무국장/습지와새들의친구
하단: 해평습지 만이라도 11월까지
잠정적으로 공사를 중단하고 주변 정비를 해서 흑두루미가 쉬어갈 장소를 제공해줘야 한다.
구미시는 상류쪽에
대체습지를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환경단체들은 해평습지가
더 훼손된다면 철새를 보지 못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MBC뉴스 도건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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