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각급 기관에 대한 국정감사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국정감사가 문제의 본질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채 수박 겉핥기 식으로
진행돼 빈축을 사고 있습니다.
금교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지난 12일 열린 부산과 대구고용노동청
국정감사장.
8명의 의원과 2명의 피감기관장,
6명의 증인과 참고인이 대화를 주고 받습니다.
그러나 가장 많이 나온 말은
무조건 짧게 답변하라는 말입니다.
◀SYN▶
의원:특별한 이유가 있습니까?
짧게 1분 밖에 없습니다. 짧게..
◀SYN▶
대구고용노동청장 : 말씀드리겠습니다.
상임위원장 : 마무리합시다, 간단히 하세요
의원 : 간단히 좀 해주세요..
◀SYN▶
증인:잠시 답변하겠습니다
위원장:너무 복잡하게 하지 마시구요 간단하게.
일부 의원은 피감기관장의 답변이나 참고인의 진술은 아랑곳 없습니다.
◀SYN▶
대구고용노동청장:어렵게..
의원:빨리 얘기하세요 빨리..
◀SYN▶
참고인:올라간다든지..
의원:네 네..참고인 너무 오래하시면
시간이 없습니다. 마무리하겠습니다..
국정감사가 시작된 것은 오전 10시..
그러나 업무보고 등을 빼고 그나마 진행된
실제 감사는 오전 1시간 반, 오후 1시간 반을
합해 겨우 3시간..
이에 반해 의원들의 점심시간은 무려
2시간 10분이었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의원들은 오전 오후 한차례
8분씩만 질문을 하다보니 심도 있는 국감이
이뤄질 수 없습니다.
부산까지 찾아가 하루종일 진술기회를 기다렸던
사람들은 2분도 채 안되는 답변시간에
허탈함을 토로합니다.
◀INT▶국감 참가자
"(말 할)기회를 많이 안줘 하려고 하면 자르고,
사실 알맹이가 있습니까? 알맹이 없잖아요.."
이런 국감을 준비하기 위해 대구와
부산고용노동청 공무원들이 준비한 시간은
무려 두달 남짓..
무엇을 위한 국감인지 국민들은 묻고 있습니다.
MBC 뉴스 금교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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