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취객 소란 때문에 출동한 경찰관이
신고자를 폭행해 말썽을 빚고 있습니다.
경찰은 자신들에게 욕설을 하고
주먹을 휘두르는 것을 제지하다
벌어진 일이라고 주장했는데
정도가 지나쳐 보입니다.
도건협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편의점 앞 의자에 앉아 있는 여성에게
경찰관이 다가가 팔을 잡습니다.
이 여성이 손을 뿌리치자
또 다른 경찰관은 뒤로 돌아가 목을 조르고,
한 명은 팔을 뒤로 꺾습니다.
저항하던 여성은 정신을 잃고
옆으로 힘없이 쓰러집니다.
사건이 일어난 것은 오늘 새벽 1시 10분 쯤.
구미의 한 편의점에 60대 취객이 들어가
10여 분 동안 여종업원에게 추근대자
이를 나무라던 주인 51살 오모 여인이
경찰에 신고를 했고, 오 씨와 경찰관 사이에
다시 다툼이 벌어진 겁니다.
경찰은 오 씨와 취객의 다툼을 말리던 중
술에 취한 오 씨가 순찰차 문을 잡거나
자신들에게 욕설을 하고 폭행까지 해
이를 막다가 벌어진 일이라고 주장했습니다.
◀INT▶ 출동 경찰관
"목을 졸랐다고 얘기하지만 우리가
그 아주머니를 진정시키고 앉히려고 했던 건데
그게 아마 오해를 좀 불러일으킨 게 아닌가..."
그러나 경찰 해명과 달리
폐쇄회로 TV 화면에는
이미 의자에 앉아있는 오 씨에게
경찰관이 다가간 것으로 보입니다.
오 씨 가족들은 경찰관에게
욕설을 했다면 잘못이지만
폭행한 적은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INT▶ 오씨 아들
"자기들은 그냥 '제지'랍니다.
'정당한 제지'랍니다. 근데 이건 제지가 아니고 사람을 실신시켜서..."
취객의 행패를 막아달라며
경찰을 불렀던 오 씨는
경찰의 감정 섞인 공권력 집행에
더 큰 피해를 봤습니다.
MBC뉴스 도건협입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