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여대생이 납치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총동원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대구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어제 오전 9시 쯤
대구시 남구 20살 김 모 양의 집으로
"딸이 많이 다쳤으니 경찰에 신고하지 말고
3천만원을 송금하라"는 괴한의 전화가 걸려와
김 양의 아버지가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신고 당시 김 양은 전날 밤 집을 나간 뒤
돌아오지 않은 상태여서
경찰은 납치사건으로 판단해
수사본부를 차리고 전 경찰력을 동원했습니다.
하지만 김 양은 경남 통영에서
돈을 인출하는 모습이 CCTV에 찍히고
휴대전화 위치가 파악되면서
오늘 새벽 통영의 한 찜질방에서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김 양이 납치된 적이 없고
통영에 바람을 쐬러갔다고 진술함에 따라
보이스피싱에 무게를 두고 전화를 건
괴한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한편 대구에서는 지난 6월 발생한
여대생 납치·살해사건과 관련해
부실 수사를 한 경찰 수뇌부가
줄줄이 징계를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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